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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들의 수다

선생님에서 작은 회사의 대표가 되기까지 본문

셀러들의 수다

선생님에서 작은 회사의 대표가 되기까지

잘사는언니 잘사는언니 2021. 8. 16. 07:43

 

23년 근무했던 초등학교 교사를 마감하고 교감으로 명퇴를 하였다. 중간에 잠시 교육부에서 연구사로 근무하기도 했다. 나의 이력을 보면 평생 학교에서 교사로 살아갈 사람이다. 어쩌다 명퇴를 하고 어쩌다 1인기업을 시작했고 어쩌다 이제는 직원을 5명이나 둔 작은 회사의 대표가 되었다. 인생은 의도하지 않은 대로 흘러간다고 착각에 빠질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다 원인과 결과로 연결된다. 이러한 변화는 SNS창업과정을 수강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때부터 내 삶은 변화가 예견된 것이다. 아니, 그보다 일찍 30대 중후반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집중하면서 매일 0.01도씩 내 삶의 무게추는 바뀌고 있었다.

 

나의 취미는 부동산이다. 부동산을 10년이상 투자해왔다. 혼자서도 부동산임장을 잘 다닌다. 특히나 등기칠 때면 너무 행복하다. 등기란 등기부등본에 내 이름이 소유주로 딱 올라가는 것이다. 이 성취감은 아마 느껴본 사람들만 알 것이다. 그리고 낙후되었던 작은 마을이 변화할 때면 괜히 내가 더 설레이기도 한다. 도시의 변화와 발전을 보면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느껴진다. 부동산에는 종류가 다양한다. 주거용과 비주거용, 시세차익형과 월세형으로 크게 나누어볼 수 있다. 이런 다양한 부동산에 투자하면서 부동산창업이라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시작했던 공부가 SNS수익화, 마케팅, 세일즈, 블로그, 인스타, 유튜브 등이다.

 

명퇴하고 나서 사업초기 매일이 새롭고 분주했다. 하나씩 기틀을 잡느라 부동산 임장을 주1회에서 월1회 정도밖에 못했다. 이제 사업시작 1주년이다. 그동안 아쉬웠던일, 속상했던 일, 미안했던 일들이 떠오른다. 운영이 미숙해서 고객에게 컴플레인이 들어왔을 때는 마음이 무거웠다. 고객이 감사하다고 칭찬해줄때면 가슴이 뜨거워졌다. 이 또한 지나가리, 그 모든 것이 찰라로 느껴진다. 워낙 긍정적이고 잊어버리는 것을 잘 하는 것이 나의 가장 큰 무기이다. 23년 학부모님, 동료, 학생들과 부대끼면서 만들어진 관계근력이기도 하다. 학교와 교육부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사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어찌보면 개연성이 없게 보일 수도 있겠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모든 일은 결국 하나로 연결된다.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다.

 

처음 사무실을 얻으려고 강남, 서초 일대를 돌아다녔던 일들이 떠오른다. 불친절한 소호오피스 사장, 오래된 사무실, 주차공간 부족 등 눈에 다 거슬렸다. 첫 사무실을 빌리는 거라 유독 날카로웠던 것 같다. 둘러본 곳이 다 마음이 들지 않았다. 그때 문득 박현근코치님이 강남오피스텔에서 근무하고 있었다는게 생각났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박코치어학원이 있는 교보뒤 강남오피스텔 인근 부동산을 들렀다. 중개인도 친절하고 설명도 자세히 해주셨다. 마침 공실로 나온 물건이 있었고, 코로나 덕분에 임차가격도 20만원이나 저렴하게 계약이 가능했다. 박코치님의 기운을 물려받을 수 있는 바로 아래아래 사무실이었다. 그렇게 나의 사업스토리 첫해가 시작되었다.

 

21년 8월, 막둥이 조카가 첫돌을 맞았다. 내 사업도 첫돌이다. 1년동안 단기계약한 대학생 알바직원도 8명이었고 6개월 계약 정규직은 2명이 늘었다. 물론 현재 모든 직원이 근무중이지는 않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5명은 그만두었다. 대학생들은 사기업 인턴, 근로장학생 등 다양한 제도들을 이용하는 추세다. 이런 터에 조금 더 계약기간이 길고 큰 회사에서 근무할 기회가 생기면 이직하기를 희망한다. 직원이 바뀔때면 회사에는 새로운 변화가 생긴다. 늘 우리 회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특히나 작은 규모의 회사는 직원 한 명의 역량이 회사의 매출과 직결된다. 직원이 점점 늘어나고 바뀌면서 나에게도 요령이 생겼다. 어떻게 회사를 운영하고 직원들의 업무를 효율화할 것인가? 직원전용 업무용 까페를 만들고 모든 업무를 직원까페에 업로딩하도록 안내하였다. 직원에게 시킬 일이 있으면 나 또한 직원까페를 통해 글을 남긴다. 모든 일을 기록하고 공유하도록 구글드라이브와 네이버까페를 활용하였다.

 

사업을 시작하고 늘 감사한 일이 많았다. 매일이 축복이고 매일이 감사했다. 블레싱멘토 정인균대표님께서는 늘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응원해주신다. 축복과 감사의 메시지는 나에게로 전염되어 나의 일상을 축복과 감사로 가득차게 만들었다. 재테크노마드창업스쿨(이하 재노스쿨)을 만들고 까페, 톡방, 네이버모두홈페이지 등을 제작하였다. 재테크강의를 시작으로 이제는 SNS재능마켓까지 활동범위를 확장하였다. 민진홍대표님이 운영하시는 10만연합방에도 참여하게 되었다. 강규형대표님 제안으로 3P자기경영연구소에서 재테크와 부동산 강의를 개설하였다. 1인기업프로17기를 수료하고, 김형환대표님 유튜브 라이브방송에도 출연하였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클래스유 플랫폼에 내집마련 VOD를 런칭했다. 감사하게도 클래스유에서 나의 콘텐츠를 좋은 콘텐츠 살리기 프로젝트 대상으로 선정했다. 마포 본사에서 OT 영상을 새로 촬영했고 저번주부터 각종 포털과 SNS에서 광고를 시작했다. 그 덕분에 이번 달은 벌써 90명이나 수강중이다. 윤서아코치의 평생회원VVIP패밀리도 50여명 참여하고 있다.

 

강남사무실에서 딱 1년 근무했다. 내 사업의 시즌 1이 마무리 되고 있다. 다음 달에는 가산디지털단지역 국가산단 3단지에 준공한 A1 (에이원)에 입주할 예정이다. 올해 5월 분양권을 전매로 구매했고 저번주에 등기까지 마무리하였다. A1 (에이원)은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도보 5분이내 거리에 위치한다. 역세권이기도 하고, 지식산업센터 평당가 천만원 이하로 매수할 수 있는 마지막 단지이기도 했다. 좌측으로는 안양천과 철산역이 위치하고, 우측으로는 2호선 라인으로 환승할 수 있는 대림역과 구로디지털단지역이 있다.

 

3단지쪽의 지식산업센터를 매수한 이유는 가장 새 건물이 들어서고 있고 철산역과 안양천이 가까워서다. 가산과 구로는 서울에서 유일한 국가산단이다. 다만 건물이 노후화되고 있다. 그래서 초역세권이면서 새 건물들이 들어오는 3단지로 선택했다. 옛 동광건물이었던 곳은 현대테라타워로 바뀌고 있다. 양지사는 가산어반워크로 바뀌고 있다. 3단지 현태테라타워, 가산어반워크 바로 인근이라 A1을 매수했다. 가격도 평당 천만원이하라서 가성비도 좋았다. 서부간선도로가 지하화(21년 9월 예정)되면 인근 도로망도 개선될 것이다. 그리고 신안산선이 3킬로 반경에 들어올 예정이다. 서남부 교통망이 개선되고 있어 앞으로 지가상승도 기대되는 곳이다. A1 바로 옆에 들어오는 지식산업센트가 평당 1500만원으로 가을에 분양을 시작한다. 그럼 내가 매수한 A1은 평당 500만원 차익이 발생한 것이다.

 

이제 윤서아코치의 사업이야기 시즌1 강남편을 마무리하고 시즌2 가산편이 시작된다. 지금 한창 인테리어 중이다. 전용 11평 2칸으로 총 22평이라 지금 사무실보다 더 커진다. 라이브커머스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문제는 3천권에 달하는 책이다. 3p바인더로 업무매뉴얼도 정리 중이다. 박코치님은 얼마전 다산 정약용의 고향 다산으로 이사를 가셨다. 한강이 보이는 지식산업센터라고 하셨다. 박코치님과 멀어져서 무척 서운하다. 강남사무실에 계실 때 자주 찾아뵙지 못해 아쉽다. 박코치님은 오늘 하루종일 탁구를 치신다고 하셨다. 다산으로 놀러가야하는데 오늘 또 클래스유 VOD 1강 촬영이 있다. 대체공휴일이지만 오늘은 VOD촬영하는 날이다. 14,15일 이틀간 휴가를 보냈다. 그것으로 족하다. 꿀잠만 잤지만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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